안녕하세요. 살림 똑순이입니다. 사진 정리하다가 어머 이건 포스팅 해야 해!를 발견했답니다. 오래 묵은 맛집, 안국동 콩사랑이랍니다. 여러분 콩요리 좋아하시나요? 저도 피자 파스타 빠순이지만, 입맛이 점점 변하네요. 안국동 콩사랑의 비지 찌개와 초당 두부, 순두부 찌개는 진짜 허한 속을 다스려주는 음식이랍니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장사해오신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세월의 맛이 이 메뉴에 담겨있답니다.

위치정보: (서울 헌법 재판소 앞이랍니다.)

갓나온, 초당 두부와 비지 찌개에요. 그리고 밑반찬들. 밑반찬이 제일 맛있어요. 할머니가 해주는 맛, 엄마가 해주는 것보다 더 맛있답니다.

밑반찬만 따로 찍어보았어요. 수수하지만, 한 입 먹어보면, 납득이 가는 맛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조미료 맛도 안나고 건강한 맛 그 자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밑반참 된장 고추 무침입니다. 여기 이게 제일 맛있어요. 짜지도 않은 된장에 아삭아삭한 아사기고추가 밥 반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밥에 물말아서 이것만으로 한끼 해결 가능할 정도로요.

콩사랑의 두부 메뉴, 순두부 찌개가 나왔어요. 콩사랑은 삼청동이나, 인사동 쪽에 가면, 거의 항상 들리는데, 식사를 할 땐 무조건 순두부 찌개와 초당 두부를 시킵니다. 다른 경우는 수육 보쌈도 있는데, 이것도 맛있어서, 먹게 되면 포스팅할 거에요.

튼실한 굴도 있답니다. 재료에 인색하지 않으세요.

순두부 찌개와 영원한 파트너, 초당 두부인데요. 초당 두부 뭔 맛으로 먹냐고 하는데, 고소함으로 먹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떠나, 퓨어한 콩두부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디톡싱하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비지 찌개, 엄마가 해주곤 했는데, 요즘 식당에선 접하기 힘들잖아요. 근데 여기 비지 찌개는 정말 어렸을적 먹던 비지 찌개 맛이에요. 정말 콩의 기본 맛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맛좋은 비지 찌개, 수퍼 마켓에서도 비지 구하기 힘들어서일까요. 요즘 밥상에서 점점 사라지는 비지 찌개입니다. 그 고소함은 세월이 흐를수록 뚜렷해지는 것 같에요.

초당 두부, 온전한 두부가 되기 전 단계의 두부이죠. 정말 따끈한 초당 순두부를 입 속으로 밀어 넣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간장 양념을 버무려 먹어도 좋아요. 하지만, 초당 두부 그 자체의 고소함을 즐기는 것도 매력이랍니다.

콩사랑의 차림상입니다. 대충 이런 가격대,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요.

-콩사랑 찾는법-

안국역 2번출구에서 북쪽으로 직진하다 보면, 콩사랑 이정표가 있어요.

한옥 마을 골목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 곳곳에 콩사랑 이정표가 있답니다. 그리 어렵지 않아요.

향수 가득한 입구입니다. 시골 할머니 댁에 다녀온 기분이 든답니다.

 

  1. 와사비 2017.04.05 15:09

    아 저기 맛있죠ㅎㅎㅎ 특히 초당슌두부~~!!

  2. 밥짓는사나이 2017.04.08 22:37 신고

    제대로 된 두부집같아요 ㅋㅋ

    • Thogson 2017.04.08 23:14 신고

      두부만 고집해온게 느껴졌답니다. 입구에 콩불리는 것도 보야요 ㅎㅎ

  3. 울트라맘 2017.06.16 15:20

    밑반찬도 굿굿~~^^
    저도 늘 맛나게 먹고오는곳이랍니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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