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고요남/ 고인돌 갈비 & 한우물회 먹부림 후기/ 논현 강남 맛집 리뷰

안녕하세요. 살림왕 똑순입니다. 갈비가 땡기는 날이라, 얄팍한 지갑에도 불구하고 고요남 질렀네요. 전 고요남이 체인점인도 몰라서 논현동까지 가서 먹었네요. 다시 한번 검색 생활화해야 겠어요. 요새 SNS 상에 엄청 광고 떄려주는 고요남입니다. 광고 땜에 간 건 아니구, 갈비 검색하다 찾았네요. 맛있어 보이고, 고인돌 갈비 넘 신기해서 가보았답니다.

가격 참고해주세요. 하핫, 고인돌 갈비 대 지르려다가 참았네요. 이것 저것 시키면 지갑 털리니까, 방문 전에 뭐먹을지 계획해서 가시길 바래요. 모두 합리적인 소비합시다. 저 가격엔 페이스북 광고비도 포함되어 있겠죠? 울먹울먹. 페이스북 스폰서 광고 비싸던데.

고요남 논현점에서 제공되는 기본 반찬, 정말 한입거리 가져다 주셨네요. 옆테이블은 수북히 담아서 가져다 주던데.

조금 시간이 지나서, (손님이 많은 시간에 방문) 나온 고요남의 주인공 고인돌 갈비입니다. 이게 2-3인분인데, 정말 고기만 먹고 싶다면 대 사이즈로 먹어도 먹을 수 있는 양 같아요. 살짝 부족하긴 했어요. 

이렇게 잘게 잘게 먹기 좋게 잘라 주신답니다. 

고인돌 뼈도 얹어서 한 컷!

이렇게 먹었답니다. 고기 양념이 너무 달착지근 한 것이, 입에 착착 감기네요. 소갈비 양념은 달달한 간장베이스가 최고입니다. 여기에 찍어 먹는 소스도 매콤하서, 계속 입맛을 당기더라구요. 한 먹부림했습니다.

고요남의 또 다른 주인공, 한우물회입니다. 저 물회 국물이 예술이에요. 쫄면 소스 같이 달콤 새콤에 살어름이 입 속에서 판타지를 자아냅니다. 이렇게 말하면 공감하실가요. 아무튼 미각과 촉각을 만족시키는 맛이랍니다. 한우의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채소 토핑의 아삭함도 물회의 맛을 한층 더 해 준답니다.

요렇게 한 저름. 한우가즘이네요.

요렇게 소면과 참깨 밥도 제공되서, 말아서 먹을 수 있답니다.

한껏 말아서, 후루룩 찹찹했답니다. 정말 한국적인 맛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고요남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아요. 거기에 찍어먹는 소스도 달고. 이 한끼에 섭취하는 설탕량을 따지면, 놀랄 것도 같은데, 눈감고 먹었습니다. 달달하니 목구멍으로 쑥쑥 넘어가더라구요.

고인돌 갈비와 한우 물회를 해치우고, 이렇게 또 볶음밥을 시켰답니다. 치즈 볶음밥도 있지만, 치즈를 못먹기에 그냥 볶음밥으로 갔답니다. 사실 남은 갈비 국물에 밥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잖아요. 정말 딱 그 맛이에요. 근데 김 고명과 콩고물 고명이 진짜 이 고요남의 볶음밥을 특별하게 해주는 마법 같습니다. 콩고물과 볶음밥의 조합이 너무 맛있었네요.

쓱삭쓱삭! 오늘 저녁에 하루종일 쌓이는 스트레스를 날리는 순간입니다.

너무 달콤하고 기름진 볶음밥만 먹으면 느끼하니까 김치 한 저름 얹어 먹습니다. 끝까지 다 먹었네요.

스텝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손님도 많으시고, 너무 혼란스러웠던 분위기였습니다. 먹고 바로 나왔네요. 다음엔 한적한 시간에 이용해 볼 요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