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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맛집/ 짬뽕 리뷰/ 망원역 중국집/ 짬봉/ ちゃんぽん

Thogson 2017. 6. 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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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림왕 똑순입니다. 망원 가원에서 짬뽕으로 점심식사했는데요. 이 집은 급변하는 망원동에서도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식당입니다. 음식점이 2년만 버텨도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다는데요. 통상적으로. 가원은 10년이 넘는 세월을 지켜왔답니다. 똑순이도 짬봉을 먹으면서, 그 오랜 세월을 버텨온 이 집의 맛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짬뽕 한번 보시죠.

손님이 없는 한산한 시간대에 가도, 짬뽕이 아주 조금 걸려서 나왔답니다. 그냥 준비된 재료로 미리 만든 음식은 아니라는 걸 증명하죠. 사진에서도 들어가는 재료가 참 푸짐합니다. 

가원의 기본찬입니다. 김치가 사오실텐데 맛있었어요. 단무지는 살짝 식초 쿤내가. ㅎㅎ

다시 가원의 짬뽕으로 돌아와서, 안에 해산물이 정말 풍부하게 들어가있습니다. 오징어가 제일 많구요. 새우, 홍합 등 과 채소도 부추, 송이등 다양하게 들어가있습니다.

면도 딱 표준적인 맛, 얇은 면을 쓰는 곳이 간혹있는데 푹퍼져서 먹다가 질리죠. 이 중면이 탱글탱글한 면발을 유지해줍니다. 딱 알맞은 식감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잘 보이지 않는 새우를 찾아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새우는 냉동 칵테일 새우지만, 짬뽕에 들어가야 할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물은 이 집은 돼지고기 육수를 쓰진않아서 걸쭉한 맛은 없지만,(사실 전 짬뽕이 그 육수가 들어가면 너무 텁텁하고 무겁더라구요.) 정말 깔끔한 맛입니다. 해산물과 풍부한 야채 육수에 적당한 매운 맛을 냈기에 끝 맛에 뭐가 남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짬뽕은 7천원입니다. 요즘 7천원 받고도 5천원짜리 짬뽕 맛을 내는 집이 많아서, 가원으로 오시면 7천원이 아깝지 않을 것 같네요. 이 날은 안먹었지만, 여기 탕수육도 정말 맛있어요. 탕수육 소스를 위에 부은 상태로 주면 탕수육에 자신있는 집이라고 하잖아요. 여기 탕수육 정말 깔끔하고 고기 상태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다음에 먹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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