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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어니언 카페/ 아메리카노, 팡도르, 딸기 타르트, 앙버터 리뷰/ 공장 까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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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어니언 카페/ 아메리카노, 팡도르, 딸기 타르트, 앙버터 리뷰/ 공장 까페

Thogson 2021. 3.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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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림왕 똑순이입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 핫한 카페가 등장했는데요. 성수동에 Onion입니다. 인테리어 보고, "어머 여긴 가야 해"가 떠올라서, 무작정 가보았답니다. 대림창고 카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이미 세계인의 핫 스팟이 되었는지, 외국 분들도 정말 많고,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느낌도 너무 좋고, 좋다 좋다만 연발하고 왔네요.

 

카페 어니언의 메뉴입니다. 천장에 붙은 메뉴판은 음료만 있네요. 가격들이 좀 있죠? 참고로 커피 별로 였어요. 신 맛이 강했던 커피에요. 전 고소한 맛이 좋은데.

 

-Onion의 빵 메뉴 사진과 가격-

*메뉴 사진과 가격 표시가 다소 긴 관계로 본론은 아래에 있어요.~

올리브 포카치아: 3.5

무슨 프랑스: 4.0(사진 짤렸어요 ㅠ)

올리브 베이컨: 4.5

머쉬룸 포카치아: 4.0

 

퐁페스츄리: 5.0

딸기 봄봄: 3.5

딸기 바라기: 4.5

딸기 타르트: 2.5

 

팡도르 5.0 이 녀석이 제일 핫하죠? 어니언 카페의 명물

검정 크런치: 4.5

호떡파이: 3.5 (이건 다음에 꼭 먹을 거에요.)

고소미 버터롤: 1.5(이것도 꼭)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아메리카노, 팡도르와 딸기타르트, 그리고 앙버터 이렇게 주문했네요. 2만 3천원 나왔어요. 가격 좀 있어요.

주문하는 방식이 참 아날로그 적입니다.

 

이렇게 체크체크해주시고, 카드 계산하시면 돼세요. 뭔가 아날로그적인 이 모습. 어니언 카페만의 아이덴티티인건가요. 흔한 포스기 하나 없던.

주문한 것이 나옵니다. 어니언 카페의 낭만 로맨스, 팬시한 인테리어를 감상하며 본격 먹방을 시작합니다. 저 가운데, 만년설 포스 뿜어 주시는 뾰족이가 팡도르입니다.

커피.... 정말 할 말 없게 맛없던 커피였습니다. 신 맛이 너무 강해서, 싼 원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빵 먹는데, 퍽퍽함을 달래기 위해, 커피는 있어야 하니까요.

정말정말 기대했던 우리의 팡도르를 갈기갈기 찟습니다. 흑흑. 팡도르를 찟다가 발견한 저 아름다운 빵의 결들. 그리고 만년설 흘러 내리듯 슈가파우더가 결 사이 사이를 채워줍니다.

 

 맛은 진짜 극찬입니다. 고운 입자의 슈가파우더가 혀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기분이 너무 좋고, 빵을 씹으면서 진해지는 고소한 버터 풍미. 팡도르가 왜 어니언 카페의 No.1인지 알겠더라구요. 여기 빵이 너무 맛있어서, 커피가 맛 없어도 용서가 되었답니다.

두번째, 딸기 타르트. 팡도르 슈가파우더 폭탄 맞아서ㅋㅋㅋ. 얘도 넘 넘 맛있어요. 이성당보다 맛있어요. ㅋㅋ

 

꼭지 실종. 안에 슈크림이 듬뿍들어가 있어요.

그 안에 또 딸기잼이 숨어있답니다. 여기 빵이 왤케 맛있는지, 버터 좋은거 쓰는지 페이스트리도 너무 맛있었어요. 다이어트의 본분을 잊게 만드는 맛이에요.

배불러서 먹다 말았는데, 앙버터에요. 바게트와 팥앙금 사이엔 치즈가 껴있답니다. 얘도 맛있어요. 팥이 통조림 팥처럼 팥맛 설탕이 아니라, 팥을 직접 쑤었는지, 팥 알갱이가 살아있고, 너무 달지도 않고요. 치즈가 퍽퍽한 팥과 바게트 속 빵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바게트는 겉면이 많이 딱딱해서 입천장 뒤집어 지더라구요.

 

어니언 카페의 스토리 텔링입니다. 단순히 어니언 카페의 피상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즐기는 것보다, 이 장소에서의 50여년의 세월의 흔적을 잠시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존재하는 것처럼요.

 

커피는 맛없었어~!

성수동 어니언 카페를 다녀오면서, 간만에 감성 충전했네요. 왜 이런 멋진 카페는 성수동에 만있는 걸 까요. 지하철 타고 1시간이나 가야해요. ㅠㅠ. 카페가 노천 테이블도 많아서, 일광욕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빵 맛이 정말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빵이 제일 맛있어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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