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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화가난 식당 [연남 툭툭누들타이] 오징어 바질 소스 볶음, 연남 갈비국수, 옥수수 쏨땀, 고슬고슬 볶음밥 비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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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화가난 식당 [연남 툭툭누들타이] 오징어 바질 소스 볶음, 연남 갈비국수, 옥수수 쏨땀, 고슬고슬 볶음밥 비평

Thogson 2020. 7. 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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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림왕 똑순이입니다. 오랜만에 이름 걸고 쓰네요. 아무튼 얼마전에 연남동 툭툭누들타이 다녀왔어요. 타이틀이 대단하죠. 연남동 제일 유명 맛집에, 미쉐린 별 1개에 등등. 그거 믿고 방문했다가 피봤네요. 결론만 말하자면 음식의 맛이 짜고 시고 달고, 비리고 맛이 서로 어울리지 못한 채, 독립적이더라구요. 먹다가 화난 적 처음. 암튼 왜 화났는지 보시죠.

뚝뚝 누들 타이 외관입니다. 앞쪽에 태국에서 가져왔는지, 툭툭 잘린게 데고 되어 있고, 키친이 1층에 있어서 음식 만드는 모습이 다 보여요. 신뢰가 가죠. 음식 만드시는 분들 다 태국 현지 분들이세요. 오늘따라 일 하기 싫으셨는지.......음식을 왜....

대기할 때 카카오톡 연동해서 대기할 수 있게 했는데요. 전화 안받아서 2번 기다렸어요. 근데 이거 때문에 이 식당에 안좋은 인상을 가진 건 아니었어요. 문제는 맛!

인테리어 태국 노상 삘로 자잘자잘하게 갖춰 놓으셨어요. 고냥 저냥 해요. 태국음식은 파인다인으로 먹기도 애매, 스트릿 푸드로 먹기도 살짝 애매한 포지션이 있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태국음식을 비하하는 것도 이 식당을 비하하는 것도 아니에요. 원래 태국음식 매냐인데, 이 식당을 계기로 완전 저버렸어요.)
테이블 세팅입니다. 옛날 아이스박스이 떠오르는 식탁보. 그리고 숟가락과 포크, 젓가락은 말해야 주세요.
기본 쏨땀에 2천원을 더해서 시킨 색다른 옥수수 쏨땀. 그냥 2천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드세요. 제발.
고수를 추가적으로 시켰어요. 서버분은 친절하세요. 음식 나오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30분 기다렸어요. 아래 볶음밥이요.
오징어 바질 볶음! 시그니처라고 써붙였길래, 믿어보았는데요. 진짜 기사식당 오징어 볶음 때릴 걸...하는 후회가 
고수 토핑해서 먹어봤는데요. 짠맛은 엄청 짜고, 신맛 따로 놀고, 단맛이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약하고, 맵기는 입 얼얼하게,, 기분이 좋은 맛이라면 맛있는 매운 맛이겠는데요. 이건 영....
그리고 대망의 계란 볶음밥.......너무 질어서,진짜 너무 식당왔는데 대접 못받는. 지금 생각하니가 다시 해오라고 했을 것 같은데, 당시에 그냥 넘어갔어요. 저 돼지고기가 진짜 식감이 약간 물컹한 항정살 느낌, 사각사각 느낌있는데 제대로 굽고 볶은 것도 아니고 볶은 고기가 수육 느낌나서 물캉.. 식감 완전 버러지만도 못하고, 돼지 비린내 났어요. 이만 쓸게요. 문제가 제일 많았던 메뉴..
어떻게 꾸역꾸역 다먹었는데요. 거의 먹으면서 맛 별로다라는 서로의 싸인을 주고 받는 순간. 정말 화가 났던. 이 3가지 요리에서 다 만족을 하지 못했죠.
그래서 시킨 갈비 국수, 이건 맛있어요. 특히나 저 갈비대는 괜찮아요. 나쁜 냄새도 잘 제거 됬고, 잘 익혔어요. 육수 맛도 괜찮은 타이 쌀국수 만. 근데 아까 볶음밥의 문제의 고가기 여기 또 들어 가있더라구요. 윽.. 유명세는 있는데, 재료 원가를 어떻게는 낮춘 느낌.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혹시나 메뉴 필요하신분 참고해주세요. 미슐랭 1 스타인데. 가격이 그렇게 막 싸진 않아요. 연남동 프리미엄, 미쉐린 프리미엄 등등 타이틀만 남은 빈껍데기 식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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